No.163 도쿄 후추 FM 방송 지역 확대 및 재해 협정 체결

7월 15일, 이나기시와 일반사단법인 도쿄 후추 FM 간에 "재해 시 요청 방송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법인은 커뮤니티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 방송국은 지역에 밀착한 정보를 발신하는 FM 라디오 방송국으로, 지역 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재해 시 정보 전달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 텔레비전 방송국이나 라디오 방송국과는 달리, 특정 시정촌 등에 한정된 방송 면허를 받아 평상시에는 지역 밀착형·주민 참여형 방송이 이루어지며, 재해 발생 시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대피소나 라이프라인 상황, 안전 확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일반사단법인 도쿄 후추 FM에서는 지금까지 "라디오 후츄즈 87.4MHz"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방송용 안테나 갱신과 함께 출력 증강이 허가되어 방송 구역이 후추 시내에서 이나기시 대부분과 구니타치시 일부를 포함한 범위로 확대되었습니다.

이 방송 지역 확대는 7월 25일부터 운용이 시작되었으며, 이에 맞춰 7월 1일부터 방송국명이 "라디오 TAMA 리버"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국명은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라디오는 재해에 강한 미디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대형 미디어가 광역 정보에 치우치기 쉬워 지역 밀착 정보 방송국의 중요성이 재인식되었고, 지진 후에 커뮤니티 방송국의 수가 증가했습니다.

총무성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다마 지역에는 하치오지, 다치카와, 무사시노, 후추, 조후, 히가시무라야마, 고마에, 히가시쿠루메, 니시도쿄에 방송국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나기시에서도 개국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으나, 수익성이 낮고, 스폰서 확보, 사업 시행 주체, 지속성 등에 과제가 있어 단독으로 실시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만, 이번 라디오 후치즈의 방송 범위 확대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협정의 목적은 이나기시 내에서 지진·풍수해·기타 재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이나기시 지역 방재 계획에 따라 시민에게 알릴 정보를 방송하는 것에 대해 정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1) 대규모 지진 발생 시부터 복구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에 알릴 필요가 있는 사항 (2) 풍수해에 관해 알릴 필요가 있는 사항 (3) 기타 각종 재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알릴 필요가 있는 사항에 대해 방송을 요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재해 시 방송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평상시 방송에 관해서는 유료로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에리어 확장을 기념하여, 이미 기존 프로그램에 이나기시 시민이 출연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로서도 라디오 TAMA 리버와 협의하면서 시에서의 알림 등을 사업화해 나가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87.4MHz를 잘 부탁드립니다.